총선 D-1, ‘전광훈당’ 찍어 달라 읍소하는 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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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전광훈당’ 찍어 달라 읍소하는 목사들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4.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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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준ㆍ박경배ㆍ신소걸ㆍ심하보ㆍ이영환 목사 “공산ㆍ사회주의 막아내자”
최홍준 원로목사(호산나교회),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 이영환 원로목사(한밭제일교회) 등이 너알아TV를 통해 기독자유통일당 지지를 읍소하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최홍준 원로목사(호산나교회),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 이영환 원로목사(한밭제일교회) 등이 너알아TV를 통해 기독자유통일당 지지를 읍소하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전광훈 씨의 구속이라는 악재 가운데서도 오랜 숙원인 국회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문재인 하야 집회’ 단골 연사이자 ‘전광훈 지킴이’를 자처하던 목회자들도 한 팔 거들고 나섰다.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기독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를 노골적으로 호소한 것이다. 이들의 인터뷰는 지난 11일, 13일, 14일 너알아TV를 통해 공개됐다.

전광훈 씨가 스스로 ‘성령의 본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을 때도 “그분은 정말 애국 목사이며, 말실수가 있다 해도 사생활 면이나 모든 면에서 훌륭한 목사”라고 감싸주기 바빴던 최홍준 원로목사(호산나교회)는 기독자유통일당의 국회 진출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구는 ‘우파’, 비례대표는 기독자유통일당(19번)에 투표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최 목사는 “앞으로 다시 이 선거가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좌파 정권은 헌법을 바꾸고 그렇게 해서 저 공산주의로 끌고 가려고하는 그와 같은 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활을 걸고 이 선거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기독교인들은 우파를 찍는 것이 본질이다. 비례대표용지에는 19번 기독자유통일당을 찍어야 된다. 그렇게 될 때에 원내에서 기독교를 향해서 배척하고 반대하고 비성경적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와 같은 법안이 있을 경우 이것을 절대로 막아야 된다”고 했다.

‘좌파’가 국회의원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얻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파’가 헌법을 개정해 ‘연방제’ 혹은 ‘인민공화국제’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19번에 꼭 찍어주시고 또 할 수만 있으면 지역 국회의원도 우파에 찍어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 교회가 살고, 우리 대한민국이 살고 앞으로 우리 성도들에게 자유롭게 신앙생활 할 수 있게 될 줄을 안다.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면, 또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나라가 평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19번을 찍어주시고 우파를 지지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지역대표 2번ㆍ비례대표 19번, 적극 지지해 달라”

전광훈 씨가 주도했던 ‘문재인 하야 집회’ 단골 연사이자 전 씨에 대해 수차례 지지 의사를 밝혀왔던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는 이번 선거가 국가의 운명과 교회의 존폐가 달려있는 중요한 선거로 규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적 가치관’을 표방하고 있는 기독자유통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공산주의는 코로나보다 100배, 1000배 더 무서운 집단이다. 아니, 신천지보다 더 악질적인 집단”이라며 “목사님들이 1순위로 학살을 당했다. 이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공산주의를 선호하고 동성애를 정강ㆍ정책으로 하는 당을 지지해서는 절대로, 절대로 아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독자유통일당과 같이 성경적 가치관을 중시하고 실현하는 정당의 국회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고 비판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기독자유통일당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또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해왔다며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은 김승규 전 국정원장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박 목사는 “(문재인 정부가) 공정을 말하지만 공정하지 않다. 기본과 보편적 가치가 다 무너졌다. 국가의 이익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오직 자기들의 정권 연장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며 현 정부와 언론이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한국교회에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라는 명목으로 공권력을 동원해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연합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런 때일수록 ‘성경적 가치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기독자유통일당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이래도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고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한국교회는 왕 무시를 당하게 될 것이다. 기독교인들의 표가 하나 되지 못 하면 아마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교회를 대변하고 성경적 가치관을 실현하는, 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강력한 보수 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에는 꼭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을 지켜낼 수 있는 기독자유통일당이 원내에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4.15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지역대표는 기호 2번 미래통합당을 지지해 주시고, 비례대표는 기호 19번 기독자유통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종북ㆍ주사파ㆍ좌파ㆍ빨갱이 정권, 4월 15일 하루면 끝나”

“문재인은 시진핑의 ‘토이 푸들’”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소걸 목사(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도 이번 4.15총선을 체제 위기로 규정하면서 공포를 조장하긴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총선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이 사라질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마저 나왔다.

신 목사는 “이번 총선은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이 민족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를 잘못 활용하면 이 민족은 영원히 없어질 수도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없어질 수가 있으니깐, 우리 국민들은 좌우간 부화뇌동하지 마시고 이 좌파, 공산주의, 주사파, 종북,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자들에게 절대로 현혹되어서 그들의 말에 절대로 선전, 선동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4.15총선이 기독교인의 입장에선 ‘영적전쟁’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갈림길이라고 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대한제국 패망에 이어 “네 번째 망할 차례가 문재인 정권”이라며 “나라 망하고 나서 땅을 쳐도 소용없다”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세월호 텐트에서 몹쓸 짓 한 그 이야기했다고 해서 제명 처분? 이래선 안 된다 이거에요. 차명진 의원, 그 사람이 잘못한 게 뭐 있어요? 그러니깐 지금 국가의 정체성이 어디 있는가 보라는 거예요. 도대체 좌파들이 하는 건 뭘 해도 전부다 입 다물고, 가리고, 쉬쉬하고 넘어가고. 이게 말이 되느냐고.”

신 목사는 “(코로나19) 이게 종식된 게 아니다. 이게 만약 끝났다 하더라도 ‘우한 괴질’ 같은, ‘중국 괴질’ 같은 것이 또 있을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러나 종북, 주사파, 좌파, 빨갱이 정권은 4월 15일 하루면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전광훈 목사님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의 대표회장이시다. 그분을 지금 옥에 가뒀다는 것은 감금한 것이다. 그분을 감금했다는 것은 우리 기독교를 감금한 것”이라며 “이때 우리 기독교인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고 했다.

 

“19번 찍어야 교회가 살고, 자손만대의 복 받을 수 있어”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는 만약 기독자유통일당이 국회에 진출한다면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기독자유통일당에 투표하는 것은 사표가 아닌 “우파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심 목사는 “나중에 정권이 잘못되면 다니던 직장 사표내야 된다. 그러니깐 절대로 (기독자유통일당 투표해도) 사표 안 된다”며 “2번은 같은 우파니깐 2번 당연히 지지해야 한다. 나도 2번 지지한다. 그러나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는 19번 기독자유통일당을 밀어주면 우군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면 협력이 되니깐, 현재의 정당이 독재로 나가는 것도 막을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산사회주의’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독자유통일당과 미래통합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기독자유통일당이 성경적 가치에 가장 근접한 정당이기 때문에 신앙의 자유도 지켜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심 목사는 “이번에 이 우한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성전예배’가 많이 망가졌다. 잘못하면 교회도 못 지키고 신앙 못 지키면 지옥 가지 않나? 그러면 나중에 우리 후손들 어떻게 천국 보낼 건가”라며 “‘기독’ 자가 들어간 당은 하나밖에 없다. 짧은 종이는 2번 하고, 긴 종이만큼은 19번에다가 찍어 달라. 그래야 교회가 살고, 내 신앙 살고, ‘성전예배’도 살고, 우리의 후손들이 복을 받을 수 있고, 자손만대의 복을 받는다”고 했다.

제대로 된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좌파가 되거나 사회주의를 추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심 목사는 “온전한 신앙이 없는 까닭에 좌 클릭이 되는 거지 온전한 신앙이 있는데, 아니 성경에 반하는데, 동성애를 인정하는데 어떻게 그걸 따라갈 수 있나”라며 “그러니깐 진정한 신앙인은 그게 불가능한 거다. 그래서 진정한 신앙 지키기 위해서라도 19번, 기독자유통일당 밀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크리스천들은 4.15총선에서 19번 찍어야”

이영환 원로목사(한밭제일교회)는 “공산주의의 배후에는 사탄 마귀가 있고, 사탄 마귀가 노리는 것은 기독교의 섬멸이다 하는 주제로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제가 지금까지 70년을 살아오면서 이번 선거처럼 저를 긴장하게 한 적이 없었다”며 “13일 아침부터 15일 투표가 마치는 시간까지 3일 금식을 호소하고 선포한다. 정말 하나님이 도우시지 아니하시면 이 나라의 미래가 너무나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냥 두면 이 나라(는) 사회주의로 갈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목사는 “지금 4.15총선이 심상치 않다. 4.15총선에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말 19번을 찍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며 “다른 분은 몰라도 김승규 장로님 같은 분은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일하실 분”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사탄이 노리는 것이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몰고 가는 이유는 지금 한국이 세계 선교 2위이기 때문”이라며 “사회주의를 심어서 교회를 섬멸하려는 사탄의 고등전략임을 명심하시고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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