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최측근 예장합동 총회장에 맞짱 "까불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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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최측근 예장합동 총회장에 맞짱 "까불지 마"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1.04.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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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총회장 모욕에 엄중 대처 예고한 예장합동 맹비난
조나단 목사 “예장합동·소강석 목사 까불지 마라”
조나단 목사가 지난 27일 너알아TV ‘나라사랑 구국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조나단 목사가 지난 27일 너알아TV ‘나라사랑 구국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장로와 목사들이 현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를 비난하는 전광훈 씨의 방송에 출연해 교단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광훈 집회 단골 연사인 조나단 목사도 예장합동과 소강석 목사를 향해 “까불지 마”라며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조나단 목사는 지난 27일 너알아TV ‘나라사랑 구국 예배’에서 “참 선지자가 이겼다. 참 선지자는 바로 전광훈 목사님이시다. 나라를 구해내셨다”며 “의심하는 사람은 간첩보다도 나쁜 사람”이라고 전광훈 씨를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전광훈 씨의 자칭 ‘애국운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비판하는 이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조나단 목사는 “저 비웃던 인간들, 특히 김용민이나 저 소강석이나 여기에 대해서 협력도 않고, 호응도 않고 물타기하는 모든 인간들 두고 봐라”며 “전광훈 목사님의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곧 일어나고 살아날 거다. 어찌하든 우리는 예수님의 권세를 가지고 나아간다”고 했다.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를 모욕하고 부활절 연합예배의 취지를 왜곡한 전광훈 씨에게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힌 예장합동도 맹비난했다.

조나단 목사는 “소강석은 문재인과 NCCK 데려다가 부활절 행사를 할 수 있나? 누구는 목숨 걸고 이 빨갱이들 없애버리려고, 기독교 지키려고 하는데 어떻게 목사들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나”며 “이렇게 욕을 했더니 여기 와서 발언했던 합동 측 장로님들 제명한다, 목사들에게 기자들이 전화로 난리를 친다”고 했다.

전광훈 씨에 대한 이단성 여부를 조사하도록 결정한 예장합동 임원회의 결정을 언급하며 “합동 측 까불지 마라. 한국교회 이미지는 너희들이 훼손했다”며 “소강석 목사 까불지 마라. 전광훈 목사님이 이단이면 나도 이단이다. 나는 이단이 아니라 오단이다. 나를 초청한 예장합동 경기노회도 이단”이라고 주장했다.

조나단 목사는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야 한다. 아무리 총회장, 회장이어도 소용없다. 회당장도 엎어졌다. 주님 앞에 나와서 발아래 엎드려야 한다”며 “우리 주님은 발아래 엎드리는 자를 기적을 주시고 명령을 하신다. 절대 여기 와서 딴짓하면 안 된다. 전광훈 목사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전광훈 목사님이 교주라서가 아니다.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에게 하는 게 주님께 하는 거라고 했다. 그렇게 안 하는 게 잘못된 신앙이다. 하나님이 (전광훈 목사를) 사자로 보냈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조나단 목사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유지 발표에 “8월 15일에도 계속 공사를 할 텐데…”라고 걱정하면서도 “우리가 오세훈 시장 시키지 않았나. 이것도 전략적으로. 오세훈 시장 너무 비판하지 말고, 잘하고 계시니깐”이라며 “여러분들이 ‘약속을 지켰네, 안 지켰네’ 비판하면 안 된다. 우리가 광화문에 갈 수 있도록 할 거니깐 걱정하지 말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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