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는 666의 가장 낮은 단계"라는 설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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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는 666의 가장 낮은 단계"라는 설교 등장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3.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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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락교회 윤성진 목사, “대환란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
윤성진 목사가 지난 15일 주일예배에서 ‘참된 피난처(시91:1~16)’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사진=부산영락교회 영상 갈무리)
윤성진 목사가 지난 15일 주일예배에서 ‘참된 피난처(시91:1~16)’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사진=부산영락교회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설교로 많은 목회자들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요한계시록에 나와 있는 ‘대환란’의 전조라는 취지의 설교까지 등장했다. 최근 정부가 주민번호를 제시해야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살 수 있게 만든 것은 “666의 가장 낮은 단계”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설교의 주인공은 부산영락교회의 윤성진 목사다. 윤 목사는 지난 15일 주일예배에서 ‘참된 피난처(시91:1~16)’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대환란의 그림자’라고 주장했다. 대환란에 대한 일종의 맛보기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피난처가 있으니 안심하라고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참된 회개를 통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윤 목사는 “지금도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에 올무를 쳐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우리를 타락하도록 지금 만들고 있다. 또 전염병이 퍼져나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넘어지지 않도록 보호해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건져주시고, 건질 뿐만 아니라 높여주시고, 또 응답해주시고 영화롭게 하고 장수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우리를 ‘구원시켜주마’ 하고 약속해주었다”고 했다.

자신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대환란을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대환란 때 일어나는 일들에 비해 강도는 약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환란의 전조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방역당국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과 공적마스크 판매 등을 겨냥한 발언이 쏟아졌다.

윤 목사는 “(7년 대환란) 후 3년 반이 되면 예배 못 드리게 한다고 했다, 우상숭배 하도록 한다, 안하면 죽인다. 666 짐승의 표를 받아가지고 표가 없으면 매매를 못한다”며 “짐승표 안 받으면 사고팔 수 없는 그런 때가 오게 된다“고 했다.

이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으로, 세상권력으로 신앙을 통제하여서 예배를 못 드리게 하는 이런 일들이 이제 앞으로 대환란 속에 있게 될 것”이라며 “짐승을 경배하지 아니하면 죽는데, 짐승에게 경배하도록 하는 지금 하는데 이런 일들이 지금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종교 재편’ 발언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난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종교집회 금지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이게 앞으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여러분 보세요, 여당 원내대표가 ‘종교를 재편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종교라고 해봐야 기독교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를 갖다가 손보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느 의원이 부산에 있는 의원이 ‘코로나 때문에 국가가 예배를 폐지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폐지했다가 다시 예배드리려고 하면은 ‘장관이나 지자체 단체장의 허가를 받고 예배를 드려야 된다’ 이것을 대통령 명령권 긴급 발동시켜가지고 그렇게 해야 된다, 부산진구갑의 김영춘 의원이 한 말입니다.

윤 목사는 “(대환란의 때에) 정치적으로 교회 문을 닫게 만든다. 예배 못 드리게 만든다. 그리고 우상에 절하게 만든다. 이게 정치세력이 하는 그런 일들”이라며 “‘이것이 대환란의 암시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깐 소름이 끼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약국에서 팝니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보여줘야만 확인하고 지금 사도록 하지 않습니까? 이것은 666의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해서 물건을 사고팔게 만들 것입니다. 이게 좀 더 익숙해지고 백성들의 저항이 없으면 더 깊은 단계로 들어갈 것입니다.

설교 도중을 찬양을 부르고 있는 윤성진 목사. (사진=부산영락교회 영상 갈무리)
설교 도중을 찬양을 부르고 있는 윤성진 목사. (사진=부산영락교회 영상 갈무리)

 

“코로나 사건 통해 ‘대환란 받을 준비하라’ 우리에게 예고한 것”

제3차 세계대전도 언급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뻔 했다는 것이다. 윤 목사는 “하마터면 미국과 이란이 핵전쟁을 통해가지고 세계가 지금 3차 전쟁이 일어날 뻔 했다”며 “이번 코로나 사건을 통하여서 앞으로 이런 대환란의 시대가 올 것이니 ‘조금 한 번 경험해보아라’ 그리고 ‘정신 차리고 깨어라’, ‘대환란 받을 준비하라’ 이번 코로나가 그렇게 우리에게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갑자기 왔습니다, 갑자기. 이런 시대가 올 줄 누가 알았습니까? 언제 주님이 오실지, 언제 종말이 우리에게 임할지, 언제 대환란이 시작될지 우리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 잘하지 못하면, 깨지 못하면, 정신 차리지 못하면, ‘예배드리지 말라’ 하면 그저 기다리다가 예배 안 드리고. ‘우상에게 경배하라’ 그러면 앞 다투어서 경배하고, ‘짐승표 받아야 먹고 산다’ 그러면 앞 다투어서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짐승표 받는 이런 일들. 3차 세계대전 일어나서 3분의 1이 핵전쟁으로 죽으면 그 다음에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윤 목사는 “7년 대환란 굉장히 두렵다. 오금이 저린다. 그런데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서 우리를 지켜주마 하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어떤 자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느냐?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자”라고 했다.

아무리 대환란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피난처에만 있으면 안전할 것이라고 했다. 피난처에서 보호받고 있다가 재림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윤 목사는 “예수님이라는 그늘 아래로 들어가 보라. 예수님을 나의 집으로 삼아보라. 예수님의 품에 안겨보라”며 “예수님보다 더 안전한 피난처는 없는 줄 믿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비바람이 치고 있습니다.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통해서 비바람이 지금 치고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 지금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염려하고 사람을 만나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흉흉합니다. 대환란의 그림자가 지금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설교의 마무리는 부산영락교회 교인들을 향한 축복이었다.

코로나라고 하는 이 천재지변을 통하여서 우리는 대환란의 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대환란을 잘 견뎌야 하는데 이 대환란을 잘 준비하고 예수님이라는 피난처에서 보호받고 건짐 받고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 어떤 어려움이 온다 할지라도 온 세상에 창궐하고 온 세상의 3분의 1이 죽는다 할지라도 우리가 피난처에 있으면, 하나님 품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보호 속에 있으면 우리는 다 건짐 받고 높임 받고 우리가 응답받고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하고 우리를 장수하게하고 우리의 만족을 주고 우리를 구원해주신다고 약속해주셨는데. 이런 환란가운데서도 이런 축복받고 승리할 수 있는 우리 (부산)영락교회 온 성도들 될 뿐만 아니고 이런 대환란에서라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보호받을 수 있는 우리 (부산)영락교회 온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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