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② 여성 강도사 제도 도입 무산,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상설화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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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② 여성 강도사 제도 도입 무산,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상설화 결의
  • 김준수 기자
  • 승인 2019.09.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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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역자 유출 막자" 호소에도 '여성 강도사' 무산

"동성애,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할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4회 총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충현교회에서 개최 중이다. 둘째 날인 24일 오전 회무를 진행 중인 총대들의 모습. (사진=평화나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4회 총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충현교회에서 개최 중이다. 둘째 날인 24일 오전 회무를 진행 중인 총대들의 모습. (사진=평화나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4회 총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충현교회에서 개최 중이다. 둘째 날인 24일 오전에는 특별위원회 보고가 진행됐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 여성군선교사 파송 및 사역개발위원회(위원장 김재철 목사)는 1년 연장돼 여성 사역자 지위 향상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김재철 목사는 총대들에게 “총신대 신대원에 입학하는 여성 사역자들을 노회가 관리하도록 하고 시험, 신학교육 추천, 신대원 교육 관리 등을 하게 해달라. 여성 사역자 지위를 향상하고 여성 인재의 타 교단 유출을 막자”고 보고했지만 올해도 여성 사역자가 강도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1년 동안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 도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내용은 차기 총회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위원장 윤희원 목사)는 상설화가 결정됐다. 위원회가 청원한 안건도 특별한 반대 없이 모두 통과됐다. 일부 총대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학생들을 처벌할 수 있는 조항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반대 강좌 개설은 총신대에, 교단 공과에 동성애 반대 포함은 교육부와 총회교육진흥원에 맡기기로 했다.

위원회는 낙태죄 조항 개정 청원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동성애(차별금지법·인권조례), 페미니즘, 양심적 병역거부(군 대체 복무제) 등의 문제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활동 내용이 비슷한 사회부와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와 통합하자는 의견이 나와 폐지될 뻔했다. 하지만 소강석 목사가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총대들에게 호소하자 기존 청원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위원회는 기존 5인에서 7인 규모로 조직을 확대하고 활동도 다음 회기인 제105회 총회까지 1년 연장됐다. 아울러 총회와 전국교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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