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② 김태영 총회장, 다양한 총대 구성 강조...총대 평균 연령 6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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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② 김태영 총회장, 다양한 총대 구성 강조...총대 평균 연령 62.5세
  • 박종찬 기자
  • 승인 2019.09.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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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미 최초 여성 장로 부총회장 당선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느헤미야 2:17, 에베소서 5:26-27절로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총회 개회 예배 설교에서는 일부 급진적인 메시지가 나왔다.

김태영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부총회장은 23일 총회 개막예배 설교에서 교인 수 감소를 안타까워하며 그 원인을 부정과 비리로 인한 교회 이미지 추락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청년·여성의 사회 진출은 많아지나 총대들의 평균 연령이 62.5세다"라며 고령화된 총대 구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교회법에는 이겨도 사회법에는 패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대처하기 위한 외부 인력의 신학교 수용,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총대 위원 선출 등으로 사회에서 기독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총회장은 "9000여 교회의 앞날을 정해야 할 총회가 시위와 데모 현장이 되었다"며, "서로의 다름을 비교해왔던 모습을 넘어 서로의 같음을 찾아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한다"고 했다.

곧이어 총회장 이임 동의를 받고 부총회장 선거를 치렀다. 총회장은 김태영 부총회장이 현장에서 총대 위원들의 동의를 받아 추인되었다. 

부총회장 선거에는 단독 입후보한 신정호 목사가 당선됐다. 교단 최초로 여성 장로 부총회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순미 장로는 장로 부총회장 단독 후보로 올라 당선됐다. 

한편 예장통합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총회장 선거 직전, "사전에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인물이 배포되었다"며, "전날 저녁 긴급 선관위 회의를 갖고 밤에 유인물에 관한 선관위의 입장을 총대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했다"고 알렸다.

다만 유인물의 내용이나 선관위의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총회 현장에는 명성교회 관련, 서울교회 분열 관련, 여전도회 문제 등 각자의 주장이 담긴 유인물들이 돌아다녔다.

총회에서 배포하지 않은 여전도회관 관련 입장이 담긴 유인물
총회에서 배포하지 않은 유인물 중 여전도회관 관련 입장이 담긴 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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