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엄정 대처’ 재차 천명한 예장합동
상태바
‘전광훈 엄정 대처’ 재차 천명한 예장합동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1.04.30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신문에 ‘전광훈 관련 총회결의’ 공지
“공지 이후 총회결의 위반 시 절차에 따라 처리”
지난 6일 너알아TV ‘전국 장로들이 일어났다’ 방송에서 장로들과 전광훈 씨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지난 6일 너알아TV ‘전국 장로들이 일어났다’ 방송에서 장로들과 전광훈 씨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전광훈 관련 총회결의’를 교단지 기독신문에 공지하며 전광훈 씨에 대한 엄정 대처를 재차 천명했다.

예장합동은 지난해 제105회 총회에서 전광훈 씨에 대해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결의했지만, 최근 일부 예장합동 소속 장로와 목사들이 전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물의를 빚었다. 특히 해당 방송에서 전 씨가 현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를 비난하면서 교단 내부에서도 파문이 커졌다.

기독신문은 30일 총회 ‘전광훈 관련 총회결의’ 공지 기사에서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05회 총회를 하루 일정의 온라인 총회로 치른 점을 감안하여, 장로 5인과 목사 3인의 행위를 정상참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강석 목사도 “교단 소속 목사와 장로들이 총회결의를 위반한 것은 잘못됐지만, 교단의 화합이 더 중요하므로 총회차원에서 해당 목사와 장로에 대해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전광훈 씨에 대해 “전광훈 목사의 말과 신학에 이단성이 있고, 이단 옹호자이므로 예의주시할 뿐 아니라, 엄중 경고하여 재발을 방지키로 하고,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하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제105회 총회에서는 “그의 이단성 발언을 더 확실히 회개토록 하고, 목사로서 지나치게 편향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기로 하다”며 “그가 공개적으로 회개할 때까지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촉구하기도 하다”고 결의해 교단 안팎에서 이대위가 이단성이 있다고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예장합동은 이대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광훈 씨의 이단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기독신문은 “105회 총회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결의함과 동시에, 산하 노회로부터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조사 헌의도 청원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헌의안을 수임한 이대위가 이번 회기에도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대위는 회기 중 절차에 따라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제106회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비트코인 400억 주인공 실존, 그러나 성공담 이면 살펴야
  • 비트코인으로 400억 벌고 퇴사했다는 그 사람은?
  • 타인 ID 이용 백신맞은 국민일보 취재 논란
  • GS리테일 ‘메갈 손가락’ 논란 일파만파
  • "목사 때문에 이별당했다" 추가 제보
  • '남양주' 조응천, 서울은마아파트로 1년새 4억 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