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투쟁해 현장으로 돌아갈 것"
상태바
"끝까지 투쟁해 현장으로 돌아갈 것"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1.04.22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당해고 인정받고도 1년 가까지 거리농성 중인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
정년 앞둔 해고노동자들 단식 돌입…22~24일 즉각 복직 촉구하며 오체투지 나서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즉각 복직을 촉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이 오체투지에 나섰다. 오체투지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남동 형우베스트빌 인근부터 시작해 서울고용노동청 앞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고도 사측이 판정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해 1년 가까이 거리농성 중이다. 정년을 앞둔 해고노동자들은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10일째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상태다.

오체투지에 앞서 서올고용노동청 앞에서 진행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시민사회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김계월 지부장(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은 “코로나19 핑계로 부당해고시켰다. 부당해고를 인정하지 않고 언제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인가. 끝까지 투쟁해서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노동자들이 참다못해 민주노조를 만들고 저항해서 노동조건을 하나둘 바꾸어나가자 자본은 코로나19를 핑계로 민주노조 조합원을 모두 정리해고했다”며 “유급순환휴직 방침을 하루아침에 바꾸고,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신청하지 않고 무급휴직과 정리해고를 밀어붙였다”고 했다.

이어 “김정남 전 지부장의 정년이 4월 30일, 기노진 회계감사의 정년이 5월 31일이다. 이들은 해고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해고된 것도 모자라 정년을 길거리에서 맞이할 순 없다”며 “모든 힘을 쏟아 원직복직을 이루어내고 말 것이다. 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비트코인 400억 주인공 실존, 그러나 성공담 이면 살펴야
  • 비트코인으로 400억 벌고 퇴사했다는 그 사람은?
  • 타인 ID 이용 백신맞은 국민일보 취재 논란
  • GS리테일 ‘메갈 손가락’ 논란 일파만파
  • "목사 때문에 이별당했다" 추가 제보
  • '남양주' 조응천, 서울은마아파트로 1년새 4억 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