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미얀마 군경에게 끌려가 폭행당한 청년들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평화나무와 협력하는 에믹미디어로부터 전달받은 사진 속 청년들의 모습은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퉁퉁붓고 멍들었으며 심한 타격을 당한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미얀마 몽유야지역에서 감동적인 연설로 주목받은 ‘웨이 모 나잉(26)’도 지난 15일 오토바이 시위를 이끄는 과정에서 군경에 체포됐다.


현재 이 사진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되는 중이다. '(#WhatsHappeningInMyanmar)
에딕미디어는 "이 청년들의 부모들도 이러한 참상이 알려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한국언론에서 많이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얀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동안 시위 지도자 30여명이 체포됐다.
이뿐 아니라 19일 NHK에 등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던 일본인 기자가 양곤 시내 형무소에 구금됐다. 일본 언론들은 이 저널리스트가 18일 오후7시 45분경 미얀마 보안군에 의해 연행되는 모습을 인근 주민들이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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