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나를 자르라고 한다"는 전광훈 발언, 과대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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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나를 자르라고 한다"는 전광훈 발언, 과대망상?
  • 권지연 기자
  • 승인 2019.08.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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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청교도TV)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전광훈 씨(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최근 다시 청와대 외압설을 언급했으나,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는 11일 사랑제일교회 3부 예배 설교에서 “여의도 순복음 교회 이영훈 목사가 청와대 사회수석한테 하도 협박을 당해서 나한테 전화를 한다”며 “(이영훈 목사가 나에게) 전 목사 난 죽겠다. 청와대 사회수석이 전화와서 말이야 전광훈 한기총에서 끌어내라고 한다”고 말했다.  전 씨의 이날 발언은 '청교도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청와대는 전 씨의 발언에 대해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평화나무>를 통해 “이전에 (이영훈 목사님께) 같은 질의를 했을 때도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전 씨의 말을 부인했다. 

전 씨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자신을 사퇴하도록 이영훈 목사에게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23일에도 자신이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 설교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자신에게 해준 말”이라며 "청와대 수석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한테 밤낮으로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황은 유튜브 채널인 청교도 TV를 통해 송출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회수석’으로 특정해 다시 한번 청와대 외압설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발언은 허위사실에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명예훼손에 저촉될 수 있다. 

차미경 변호사(법무법인 공감)는 “사회수석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여진다”면서 “그러나 청와대가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 악의적으로 내뱉는 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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