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문재인이 노리는 건 한·일국교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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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문재인이 노리는 건 한·일국교단절"
  • 김준수 기자
  • 승인 2019.07.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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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북한에 넘기려 한다" 주장도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24일째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단식 기도회를 열고 있는 전광훈 씨가 최근 아베 정부의 반도체 수출 금지를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전광훈 씨(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4일 오전 11시에 개최된 기도회에서 ‘대한민국이 해체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기존의 ▲한미동맹 파괴 ▲안보해체 ▲국제사회 외교 왕따 ▲주사파 고려연방제 지향 등 7가지 이유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됐다. 최근 아베 정부의 반도체 첨단소재 수출 규제다. 전 씨는 “대한민국이 끝나버린다. 그럼에도 청와대에서 아무 대응도 못 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전 씨는 아베 총리의 결정 배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혼자 결정한 것이라고 보면 안 된다”며 “이미 트럼프하고 다 합의됐다고 봐야 되는 것이다. 트럼프가 시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출처나 근거는 말하지 않았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반도체 소재를 비롯한 부품·장비 개발을 추진 중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정신 나간 소리”로 치부했다.

전 씨는 “지금부터 일본이 우리에게 안 주는 첨단소재를 개발하기 위해서 돈 1조를 정부가 기업한테 주겠다?”라고 반문하며 “여러분, 1조 줘서 개발한다고 개발이 됩니까 그게? 하루아침에 기술이 개발돼요? 정신 나간 소리하고 있어, 정신 나간 소리”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교단절’을 목표로 일본을 도발했고 최종적으로 북한에 나라를 넘기기 위한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나왔다.

“문재인이가 시비를 걸었어요. 목적이 국교단절이에요, 일본하고. 왜? 일본에 주일 미군이 60만이 와있거든, 60만. 우리나라에 와 있는 미군은요 2만 7천명인데, 이건 전투부대가 아닙니다. 행정, 보급, 다 이런 부대입니다. 전쟁 딱 나면, 주력부대는 일본에서부터 65만명이 날아오게 돼 있습니다. 지금 일본에 와서 대기하고 있다고요. 이것을 막을라고(막으려고) 문재인이가 발광을 떨고 있는 거예요, 발광을.”

선동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전 씨는 현 상황을 3.1운동에 빗대며 국민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일본하고 한국하고 완전 원수 만들어요. 왜? 일본에 와 있는 주한미군 65만명 전쟁나면 한국에 온다는데 고거 못 오게 하려고. 목적은 뭐에요? 북한에다가 나라를 넘기겠다 이 뜻인데,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조용한 거 같아도 다 눈치 채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들고 일어납시다.”

전 씨는 “1919년 3.1독립운동 때처럼 들고 일어납시다. 문재인은 빨리 하야해야 되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서명 운동 동참을 부탁했다. 아울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후원도 요청했다.

전 씨는 또 “그동안 우리가 눈물로 기도해왔던 ‘예수한국, 복음통일’이 드디어 우리 손에 잡혔다”며 “천만 서명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전국에 2천 개 전철역 출입구에서 서명 테이블과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서명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천 개의 서명 테이블을 설치하려면, 한곳 당 서명 테이블과 플랜카드와 파라솔을 합하여 대략 십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여러분들께서 서명 테이블 비용을 하나씩 책임져 주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 꼭 이 일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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