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항의 지면광고 함께 해요
국민일보가 사기성이 농후한 전광훈 씨의 '세계기독청 후원' 광고를 실어주는가 하면, 피해자가 있음에도 '인분교회' 김명진 목사를 두둔하는 동창회 광고도 실어줬습니다.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하게 성 소수자를 혐오하게 만드는 '코로나19 환자 게이바 출입' 기사를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는 와중에 14일자에 몇몇 교회와 단체 명의의 자사 지지 광고마저 실었습니다.
이같은 광고 게재가 적절한지 국민일보 종교기획국에 문의하니 "기사는 기사, 광고는 광고"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돈만 내면 아무 광고나 실어준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평화나무가 그래서 돈을 들고 가서 국민일보의 각성과 참회를 촉구하는 지면광고를 게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광고가 과연 받아들여질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 광고 행동, 평화나무 후원회원 여러분과 시민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들이 책정한 지면 광고 비용은 18,500,000원(VAT 별도)입니다. 평화나무 후원회원으로 가입해서 후원해주시면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국민일보에 게재 신청하겠습니다.
[일시 후원 및 정기후원회원 가입]
만약 국민일보가 광고 게재를 거부한다면 자기들 입장에 반한다는 뜻을 밝히는 것인 만큼, 세계기독청 후원, 김명진 두둔, 동성애 혐오 정당화 광고는 그들의 입장과 같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사는 기사, 광고는 광고'라는 말이 허언임을 그들 스스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국민일보가 끝내 광고를 거부하면 다른 일간지에 게재 요청하거나, 후원회원 여러분에게 알리고 본 활동의 취지에 부합하는 일에 사용하겠습니다.)
다음은 국민일보에 실을 광고 원문(시안)입니다. 일부 수정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 5월 14일
사단법인 평화나무